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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임당의 인생은 실전이다

30. '갑'을 이기는 '을'이 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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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실전이다 432p

 

우리가 가장 분노하는 뉴스 중에 하나가 바로 '갑질'에 관한 뉴스이다.

우리 대부분은 평생을 을로 살아야 하기 때문에 구조적 한계에서 오는 답답함을 넘어

불합리로 치닫는 갑질을 보면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오른다.

을은 평생 갑의 눈치를 보며 당하고 사는 것이 필할 수 없는 숙명일까?

벗어날 방법은 없을까?

 

쉽지는 않겠지만, 절대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슈퍼을'이 되고 싶다면 먼저 갑의 속성을 파악해야 한다.

맥락과 상황에 따라 갑의 역할이 바뀌겠지만,

불변의 본질이 있다.

갑은 권력을 쥐고 있고, 그 힘은 돈에서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갑의 본질적인 근간을 단순하게 일반화하면

최종 소비자(구매자)나 고용주라고 표현하면 될 것 같다.

만약 그들이 최종 소비자라면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가지고 있을 때 슈퍼을이 될 수 있다.

만약 모두가 우리의 제품과 서비스를 원한다면

소비자도 제한된 공급을 놓고 경쟁해야 한다.

 

유명한 맛집도 비슷한 맥락이다.

그 가게만큼 훌륭한 맛을 제공하는 곳이 없기 때문에

예약을 받지 않는 경우도 허다하다.

반대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레스토랑은 1년 치 예약을 받아서

일찌감치 예약하지 않으면 음식을 먹을 방법이 전혀 없기도 하다.

이게 최상급 서비스와 제품을 공급하는 '슈퍼을'의 위력이다.

 

능력이 독보적이면 아무리 피고용자라도 갑에게 휘둘릴 필요가 없다.

요즘 IT 관련 분야는 이런 경우를 설명하기에 아주 좋은 사례이다.

지금 데이터 분석이나 인공지능 관련 최고수들은

고용주들이 업고 다닌다고 해도 모시기 힘든 게 현실이다.

 

어떻게 보면 뻔한 이야기이지만, 실력이 정답이다.

하지만 실력이 출중하면 갑에게 휘둘리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

특히 대한민국처럼 협상이라는 개념이 흔하지 않은 상황에서는

자신이 실력자임에도 불구하고 갑질을 당하기가 십상이다.

스스로 실력에 맞는 대우를 받고 있는지 꼭 생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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