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유튜브가 열어준 새로운 세 가지 세상

 

인생은 실전이다 391p

 

말 그대로 새로운 세상이 열리고 있다.

여러 가지 측면에서 변화가 일어나고 있지만,

가장 변화가 큰 분야는 바로 미디어다.

 

예전에는 뉴스에서 보도되면 가짜도 사실로 둔갑했다.

이제는 다양한 루트를 통해 사실관계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권력자가 바뀌면 세상의 패러다임도 바뀐다.

그중에서 유튜브는 단언컨대 세상을 가장 빠르게 바꾸고 있는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다.

 

유튜브는 어떤 새로운 세상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을까?

 

1. '덕후'가 부자가 될 수 있는 세상

장인 정신은 우리 인생에서 가장 훌륭한 덕목 중 하나이다.

장인이 있었기에 인류가 발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마이너 분야의 장인들, 소위 말하는 덕후는 약간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받는 게 과거의 인식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아니다.

유튜브를 통해 그들이 왜 그렇게 특정 주제에 집착하며

인생을 바치는지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이야기와 취향에 빠져들고 있다.

 

자신은 그렇게 살 수 없어도 타인의 삶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고 대리만족할 수는 있다.

 

2. 게이트 기퍼가 사라진 세상

아직도 여러 분야에 게이트 키퍼(gate keeper)가 존재한다.

특히 기존 방송은 게이트 키퍼를 통고하지 못하면 절대 송출될 수 없었다.

유튜브에는 기존 코미디 코너에서 게이트 기퍼를 넘지 못했던

개그맨들이 독립적으로 활동하며 수백만 팬을 확보하고 있다.

이들은 웬만한 방송사에서 활동하는 개그맨보다 인가가 많다.

 

이렇듯 퇴짜 당한 방송이나 아이디어가 유튜브에선 실현 가능하다.

 

3. 누구나 광고할 수 있는 세상

먹고살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마케팅이다.

아무리 좋은 제품이 있어도 홍보할 수 없다면

제품이 존재하지 않는 것과 다름없다.

하지만 유튜브를 활용하면 누구나 광고를 만들고 배포할 수 있다.

수백만 구독자가 있는 유튜버에게 광고를 의뢰하려면

이젠 수천만 원을 지불해야 할 정도로 유튜브 광고의 파급력은 크가.

 

유튜브를 활용하는 방법도 다양하다.

자금이 충분하다면 인플루언서를 활용해 광고할 수도 있고,

직접 유튜브에서 광고를 집행할 수도 있다.

 

기존 광고 시장은 진입 장벽이 매우 높았다.

일반인은 사실상 들어갈 방법이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이제 진입장벽은 사실상 사라졌다.

 

유튜브는 비즈니스의 역학구조를 짧은 시간에 180도 뒤집었다.

그렇다면 앞으로는 어떨까?

어떤 주제로 어떤 시기에 새로운 플랫폼이 나타날지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새로운 세상을 열어주는

새로운 시스템은 반드시 또 나타날 것이다.

 

기존에 없었던 기회를 잡으려면

언제나 호기심 어린 마음으로 새로운 생각을 시험할 수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