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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임당의 인생은 실전이다

25. 성공한 사람들의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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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실전이다 357p

 

성공한 사람들은 폭넓은 인간관계를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역으로 잘나가는 사람들과 관계를 만들어 두면

성공하는 데 더 유리하지 않을까?

글들을 통해서 더 유리한 기회를 붙잡을 수도 있고,

힘들 때는 그들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럼 이런 든든한 인맥은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우리는 서로의 인맥이 되려면 관계보다 실력이 우선해야 한다.

내가 실력이 없는 상태에서 친해진 사람들과의 관계는

지속되기 어렵다.

'음료수를 먼저 꺼내고 돈을 넣는 자판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내가 사람들에게 줄 것이 없으면 사람들과 교류가 어렵다.

 

실력이 없거나 부족하다면 인맥을 만들기보다 스승, 멘토를 찾아서

자신의 내실을 먼저 키우는 것이 좋다.

실력이 충분히 쌓이기 전까지 인맥은 방해 요소에 불과하다.

 

인간관계나 비즈니스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드는 것은

친하게 지내고 자주 보는 사람이 아니라

연락이 뜸하게 지내던 사람일 경우가 많다.

유튜브에서도 채널 규모가 커질수록

계속해서 새로운 사람들을 알게 되고,

그들과 함께 무언가를 시도할 기회가 늘어난다.

 

'실력'과 '느슨한 유대의 힘'을 가장 현실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를 소개하고자 한다.

어떤 연고도 없는 사람이 무작정 미국에 가서 자기 집단 중

최고가 될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불가능에 가까울 것이다.

대구 봉제공장 노동자의 딸이 세계 최고 명문 존스 홉킨스 의대의 교수가 되었다면,

도대체 그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을까?

지나영 교수의 이야기를 살펴보자.

지나영은 정신과 의사가 되고 싶었다.

한국 의사 임용에서 원하던 결과를 얻지 못했던 그녀는 무작정 미국으로 향했다.

미국에서 의사 고시를 응시했는데, 성적이 굉장히 좋았다.

현지의 고시 학원에서 다른 수강생들을 가르치면서 공부할 수준이었다.

그들 중 한 사람이 하버드 의대에서 연구하는 한국인 내과 선생님을 소개해 주었다.

처ㅓ음에는 자신이 지망하는 과와 다른 분야라 소개를 마다했다.

그런데 입학 전형이 진행되면서 추천서가 필요하게 됐다.

그녀는 어쩔 수 없이 그 선생님을 찾아간다.

그 선생님이 추천서를 써 주신 것도 아니고

그 선생님이 하버드 의대 정신과 교수를 알고 있어 간신히 추천서를 받을 수 있었다.

여러 군데를 지원했지만 한 곳에서만 면접 제의가 왔고

연구 경력이나 진료 경력이 미흡했던 그녀는 자신의 열정을 피력하여

합격한다.

합격을 했지만, 당장 그녀가 할 수 있는 것은 드물었다.

원했던 정신과에는 자리가 없었고,

그녀는 사람들이 찾지 않는 신경과 계열에서 근무하게 됐다.

그런데 그곳에는 주 1호씩 뇌를 부검할 기회가 있었다.

이론과 모형으로만 배웠던 질병과 증상들이 눈앞에 펼쳐져 있었고,

그곳에서 확인한 것을 매일 저녁 도서관에서 점검하면서 뇌의 구조 전체를 외우게 됐다.

3개월 후 정신과에 복귀한 그녀는 뇌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 되었다.

어느새 그녀는 모든 대학과 병원이 앞다투어 반기는 존재가 되었다.

 

지나영 교수의 인생은 우연의 연속처럼 보인다.

그녀가 입시학원에서 다른 수강생들을 돕지 않았더라면,

그 수강생이 한국인 선생님을 알지 못했다면,

그 선생님이 하버드 정신과 교수를 소개해 주지 않았더라면,

그녀가 미국 의대에 원서를 제출할 기회라도 있었을까?

그녀가 원치 않게 들어간 신경과에서 해부 일을 도맡아 하면서

뇌를 자세히 공부하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3개월 뒤에 그녀의 입지가 극적으로 변할 수 있었을까?

그녀의 처우가 바뀐 것은 그녀가 실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예전엔 학벌과 인맥이 있으면 많은 부분에서 유리했을지도 모른다.

집단의 혜택이 없었더라면 아무리 노력해도 일정 수준 이상의 성과를

내지 못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실력이 없으면 어떤 학벌과 인맥을 가졌더라도

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

반면, 실력이 있고 그 실력을 공유하고 발휘할 수 있게 해 줄

무수한 작은 유대가 있으면 크게 성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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